16일 업계에 따르면 덕산하이메탈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넵코어스의 주식양수도 거래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고, 넵코어스 지분 59.97% 인수를 완료했다.
넵코어스는 항법분야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누리호 시험 발사체에 GNSS(범지구 위성 항법 시스템) 항법장치를 탑재하면서 주목받았다. 같은 해 3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매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 매출액 32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성을 입증했다.
덕산그룹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과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네오룩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테코피아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역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덕산하이메탈이 100% 지분 출자한 'DS미얀마'가 올해 2분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DS미얀마는 제련사업을 통해 덕산하이메탈의 솔더볼의 원재료 공급 및 외부판매를 수행한다. 덕산하이메탈은 DS미얀마 가동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덕산그룹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외에 방산, 우주항공, 통신사업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면서 "국가 주요 산업과 4차 산업을 타깃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