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선두기업 '덕산그룹'이 방산업체 넵코어스㈜의 인수를 완료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소재사업과 더불어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2012년에 설립된 넵코어스는 방위산업·우주항공·항법인프라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항법분야에서 독보적인 개발 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항법이란 가속도계, GPS, 레이더 등 감시센서를 활용해 이동체의 위치, 속도, 자세 등을 계산하는 기능을 말한다. 방위산업을 비롯해 5G,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의 분야에서 각광받는 기술이다.
덕산그룹은 반도체 패키징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과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네오룩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덕산테코피아 등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기존 사업 역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덕산하이메탈이 100% 지분 출자한 'DS미얀마'가 올해 2분기 본격적인 가동을 앞두고 있어 시너지가 예상된다. DS미얀마는 제련사업을 통해 덕산하이메탈의 솔더볼의 원재료 공급 및 외부판매를 수행한다. 덕산하이메탈은 DS미얀마 가동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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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그룹 관계자는 "기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외에 방산, 우주항공, 통신사업 등이 추가되면서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면서 "국가 주요 산업과 4차 산업을 타깃으로 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