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뎁 할랜드 미국 내무장관.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https://orgthumb.mt.co.kr/06/2021/03/2021031610008262143_1.jpg)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찬성 51, 반대 40으로 뎁 할랜드 뉴멕시코주 하원의원을 바이든 행정부 첫 내무장관으로 인준했다.
내무부는 국유지와 석유, 광물 자원을 관리하고 원주민을 지원하는 곳이다. 할랜드 장관이 17일 취임하게 되면, 그는 첫 원주민 장관이자 내무부 장관, 세번째 여성 내무부 장관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공화당은 할랜드 장관이 화석연료 배출량을 줄이자는 '그린 뉴딜'을 지지하고 미 연방이 소유한 토지에서 석유와 가스 시추를 반대한다는 것을 이유로 장관직 임명을 반대했다.
원주민 문제에도 당연히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원주민 지역에서 여성들이 살해되는 비율은 국가 평균보다 10배 높고, 이들은 성 착취와 노동을 위해 인신매매되기도 한다.
1960년생으로 푸에블로족 출신인 할랜드는 군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혼모로 딸을 키우며 학자금 대출과 푸드 스탬프(저소득층 식품 지원)의 도움으로 뉴멕시코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후 멕시코 전통소스인 살사를 만드는 기업체를 운영하고 원주민 소유 기업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다가 2018년 뉴멕시코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