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 바이오 기업 도약 목표…송명석 대표 영입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1.03.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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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 (4,380원 ▼200 -4.37%)은 오는 3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산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엔터테인먼트 회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 (300원 ▼8 -2.60%)는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의 보유주식 490만1660주를 약 700억원에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영권 주식 양수도 절차를 완료하면 넥스턴 지분 41.38%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 잔금 납입 예정일은 이달 정기주총일 개최 전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넥스턴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총에서 신규 경영진을 선임하며 바이오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달 주총에서 넥스턴은 신약 및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과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 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

넥스턴은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신규 바이오 사업 부문 대표(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송명석씨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을 거쳐 2017년 바이오 기업 신라젠에서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업무를 담당했다. 2018년부터 신라젠 부사장을 역임했다.

넥스턴 관계자는 "송 신임 대표는 신라젠에서 쌓은 CFO(최고재무책임자) 경험을 토대로 체계적인 바이오 기업 인수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금융과 바이오 산업에서 확보한 노하우로 넥스턴의 바이오 사업 분야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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