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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맨 정덕균호 포스코ICT 출발...디지털트랜스폼에 속도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3.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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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균 포스코 ICT 신임 대표이사 /사진=포스코 ICT정덕균 포스코 ICT 신임 대표이사 /사진=포스코 ICT




정통 IT 전문가인 정덕균 사장이 포스코 ICT의 키를 잡았다. 포스코 그룹 내부에서 IT에 잔뼈가 굵은 엔지니어 출신 선장이 탄생한 것이다. 그만큼 안팎의 기대가 크다. 포스코 ICT는 이를 통해 그룹 정체성인 철강 산업뿐 아니라 중공업·화학 산업 등 중후장대 산업과 물류 등 분야에 특화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포스코에서 성장한 '30여년 이력' IT 전문가
포스코 ICT는 15일 경북 포항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정덕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그룹 인사로 포스코 ICT 사장에 취임한 정 대표는 IT 전문가로 통한다. 정 대표는 1988년 포스코에 입사해 30여년 동안 포스코 그룹 IT분야에서 주된 이력을 쌓아 왔다. 부산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했고 정보통신 석사 학위를 포항공대에서 취득했다. 그만큼 철강 등 중후장대 산업에 필요한 IT 기술에 대한 통찰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이면서도 관련 산업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영 능력을 두루 쌓아왔다. 사장 취임 직전까지는 포스코 그룹 정보관리책임자(CIO) 역할인 정보기획실장을 맡았다. 이전에는 포스코 ICT에서 스마트IT사업실장, 솔루션개발센터장, SM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중후장대 특화 스마트팩토리·'스마트물류' 등 주력
포스코 ICT로서 외부 영입이 아닌 그룹 내 IT 전문가를 대표이사에 선임한 것은 사실상 정 사장이 처음이다. 앞서 최두환 전 사장도 엔지니어 출신으로 포스코 ICT를 이끌었지만 KT에서 영입된 외부 인사였다.

포스코 ICT는 앞으로 철강을 비롯한 각종 중후장대 산업에 특화된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이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성과가 검증된 자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신규 고객사를 적극 발굴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IT와 전기계장컴퓨터(EIC, Electricity Instrumentation Computer) 엔지니어링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포스코 ICT는 정 대표 취임과 함께 효성중공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개발하는 내용으로 오는 9월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스마트 물류 사업도 올해 집중 육성한다. 코로나19 이후 물류 유통량이 증가한 가운데 이를 스마트화하는 수요가 더욱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 ICT는 지난해 9월에도 한진택배의 대전 종합물류단지 내 메가허브 물류센터 구축사업을 수주해 개발을 진행 중이다. 물류 유통에 택배의 부피와 모양을 인공지능(AI) 기반 형상인식 솔루션으로 자동 분류해 물류 부하를 자동 분산시켜주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작업이다.

정 대표는 "포스코그룹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이라는 큰 틀 위에서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 기술 전문 기업으로 변신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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