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유재석, 좌파 성향 아냐…국민 개그맨 지켜줘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1.03.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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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영상 캡처


방송인 이혁재가 김태호PD와 방송인 유재석에 대해 언급했다.

이혁재는 지난 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위험한 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유튜버 강용석, 김세의, 김용호가 "김태호 PD는 김제동처럼 완전 좌파다"라고 말하자 이혁재는 "김태호 PD가 진짜 좌파냐"고 물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혁재는 "우리는 뭘 반성해야 하냐면 왜 우파에는 왜 그런 PD가 없느냐는 거다. 그걸 고민해야지. 왜 좌파 성향의 PD가 저렇게 잘 만드냐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세의는 "MBC 수많은 PD들이 김태호를 씹을 때 뭐라고 하냐면 '김태호만 지원을 빵빵하게 해준다'고 한다. 사실 김태호만큼 하려는 PD들이 줄을 서 있다. 김태호가 단지 시기를 잘 만나서 앞서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김용호는 "김태호 PD 때문에 유재석도 그런 색깔이 덧입혀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혁재는 "김태호PD가 '무한도전'을 만든게 아니다"라며 "무한도전 포맷은 기존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던 포맷"이라고 주장했다.

이혁재는 "유재석과 제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천하제일 외인구단' 등 하자 연예인들 모여서 스포츠 스타들한테 도전하는 예능을 해왔다"며 "화룡점정을 '무한도전'이 찍은거지, 김태호 PD가 프로그램을 기획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의는 "MBC 수많은 PD들이 뭐라고 했냐면 우리 때는 맨날 황소 줄다리기나 하고 목욕물 퍼내기 이런거 하다가 김태호가 (PD가) 되니까 미셸 위를 초대한 거다. 거기서부터 달라진거다. 김태호는 사실 MBC에서 전사적으로 지원해줬다"고 말했다.

김태호 PD에 이어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김용호가 "유재석은 어떻냐"고 묻자 이혁재는 "완전 좋죠"라고 답하며 유재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혁재는 "제가 이런 정치적인 깊은 이슈들을 가지고 얘기를 나누거나 이러진 않지만 사람 딱 보면 알지 않나"라며 "성향이 중도 보수, 보수 쪽이면 보수 쪽이지 좌파 성향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용호가 "유재석이 너무 조심스럽다"고 하자 이혁재는 "그럴 수밖에 없다"고 답하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혁재는 "(유재석이) 국민 개그맨이지 않나. 국민 개그맨은 우리가 왜 지켜줘야 되냐. 이 분의 개인적인 그런 영광과 영달과는 상관 없이 이런 사람이 문제가 생기면 국민적 실망감이 온다"며 "일단 이렇게 지켜줄 사람들은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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