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이웅범 전 LG화학 사장 사외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3.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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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50주년을 맞은 포스코케미칼이 이사회를 이차전지 소재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한다.

{포스코케미칼}은 15일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이웅범 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과 김원용 김앤장 법률사무소 미래사회연구소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밝혔다.



민경준 대표이사와 포스코 이차전지소재사업실장 정석모 비상무이사는 재선임됐다. 김주현 기획지원본부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유계현 사외이사와 강득상 사내이사는 임기가 만료됐다.

이번에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된 이웅범 전 본부장은 2012~2015년 LG이노텍 대표이사 부사장과 사장을 지낸 뒤 2017년까지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은 인물이다.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는 "다년간 LG그룹 사장을 역임하는 등 지배구조에 대해서도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어 회사 경영 및 이사회 운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추전 사유를 설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전영순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로 첫 선임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사외이사를 2명에서 3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기술·회계·커뮤니케이션 등 각 분야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갖춘 이사회를 구성해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을 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포스코케미칼은 강화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신속한 투자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 확보 △안전경영 실현 △ESG 경영과 소통 확대 등을 더욱 발 빠르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민경준 대표이사는 "창사 50주년이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향한 첫 걸음을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미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음극재 등 이차전지소재 사업에서 시장 선도형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능력 투자를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며 "고부가가치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로 전환을 가속화 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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