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그래미] 두아 리파, 베스트 팝보컬 수상…"행복 중요해"

뉴스1 제공 2021.03.15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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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아 리파 © AFP=뉴스1두아 리파 © AFP=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팝가수 두아 리파가 베스트 팝 보컬 앨범상을 수상했다.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 기준, 미국 서부시각 14일 오후 5시)부터 미국 LA에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개최됐다. 트레버 노아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두아 리파가 '퓨처 노스탤지어'로 베스트 팝 보컬 앨범 상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3월 발매된 '퓨처 노스탤지아'는 두아 리파가 4년 만에 발표한 정규 2집으로, 이 앨범에는 '돈 트 스타트 나우'와 마마무 화사가 피처링에 참여한 '피지컬'이 담겼다.



그는 "'퓨처 노스탤지어'는 저의 삶을 바꿔 놓은 세상과도 같은 앨범이고, 행복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앨범"이라며 "지난 앨범 이후에 슬픈 음악만 낼 줄 알앗는데, 이번 앨범으로 행복한 앨범을 냈다,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게 행복이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가능한 상이다, 모든 것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에서 주최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제63회 그래미 어워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월31일(현지시간)에서 3월로 연기된 가운데 무관객 속에 열렸다.



한편 이날 본 시상식에 앞서 사전 시상식인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프리미어 세리머니(GRAMMY AWARDS Premiere Ceremony)가 열려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으로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 퍼포모로도 출연을 확정, 이날 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친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도 미국 현지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모처에서 무대를 사전 녹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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