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철새관리 플랫폼 구축' …국제철새이동경로 등재 후속 조치

뉴스1 제공 2021.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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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기업·기관 참여…철새 서식지 보호구역 설정 등 논의

울산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0일 울산 태화강에서 여름 철새인 백로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울산지역에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인 20일 울산 태화강에서 여름 철새인 백로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7.20/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는 15일 오후 국제회의실에서 '울산형 철새관리 플랫폼 구축 실무회의' 열고 서식지 보호구역 설정 등 국제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FNS) 등재 후속 조치를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는 울산지역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울산시는 2020년 10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에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 등재 신청했으며, 현재 환경부의 보완 요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중이다.

참여 기업에는 현대자동차, 에쓰오일, SK, 고려아연, 대한유화, 한국동서발전, 경동도시가스,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등이다.



기관으로는 울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울산녹색환경지원센터, 울산환경교육센터 등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기관은 올 상반기로 예상되는 에프엔에스(FNS) 등재 이후 울산을 찾아오는 철새와 철새서식지 보호를 위해 1기업 1철새 서식지 보호구역 설정, 서식지 보전 및 복원 사업, 국제기구와의 공동사업 개발 등 울산만의 특화된 철새관리 플랫폼을 구축 등을 협의한다.

시는 앞서 철새 서식지를 태화강 상류와 중규, 하류, 회야강, 외황강, 동천, 남창천, 선암호 등 8개 권역으로 세분화 했다.


시 관계자는 "국제철새이동경로 추진배경 및 경과에 대해 공유하고, 등재이후 철새 서식지를 기업과 시민들이 주체가 되어 관리해 나가기 위한 첫 만남"이라며 "실천하는 시민들과 기업 주체들이 참여 가능한 일을 논의하는 중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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