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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 넥스턴 인수잔금 조기지급 추진 "신약개발 속도 낸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1.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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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산타클로스 (2,380원 115 +5.1%)가 초정밀 장비(CNC 자동선반)제조 및 3차원 심혈관 지능형 중재시술 로봇시스템 전문기업 넥스턴 (18,850원 50 +0.3%)의 인수를 조기 마무리하고 신약개발 등 바이오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넥스턴의 잔금을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잔금 420억원의 지금 계획을 확정했고, 지난주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에게 잔금 조기지급에 대한 통보를 한 상태"라며 "빠른 잔금 지급을 통해 넥스턴 인수 및 향후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산타는 지난해 12월 29일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와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약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중도금 280억원을 지급했고, 정기주주총회(3월 30일) 전일 잔금 420억원을 치르기로 했다.

넥스턴은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넥스트 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송명석 전 신라젠 부사장을 바이오 사업 부문 대표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송 대표는 2017년부터 신라젠에서 경영기획 및 경영지원 업무를 맡았고, 2018년부터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송 대표는 신라젠에서의 경험과 넥스턴의 보유자금 및 안정적인 이익금으로 보다 체계적인 바이오 기업 인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넥스턴은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신약,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산타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겨냥한 드라마, 영화 콘텐츠 제작을 영위하면서 넥스턴을 통해 신약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스턴의 초정밀장비 제조 및 로봇시스템 기술을 더하면 의료기기 개발 확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및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콘텐츠와 바이오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산타와 넥스턴 모두 전문 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산타의 최대주주인 세미콘라이트 (1,125원 -0)도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스엘바이오닉스로 예정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의 SL은 세미콘 라이트(Semicon-light)의 영문 약어이며, 바이오닉스(Vionics)는 Violet(자외선)과 Electronics(전자장치)의 합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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