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하 스튜디오산타)는 오는 29일로 예정된 넥스턴의 잔금을 조기지급할 예정이다.
스튜디오산타는 지난해 12월 29일 넥스턴의 최대주주인 대호테크, 우아와 약 700억원 규모의 주식약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중도금 280억원을 지급했고, 정기주주총회(3월 30일) 전일 잔금 420억원을 치르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송 대표는 신라젠에서의 경험과 넥스턴의 보유자금 및 안정적인 이익금으로 보다 체계적인 바이오 기업 인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넥스턴은 이날 주총에서 사업목적에 △신약, 백신의 연구 △암 면역치료제 개발 및 판매 △의약품 개발, 생산 및 판매 △생명과학 신기술 연구기술개발, 임상시험 영위업체 등에 대한 지분투자 또는 공동사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스튜디오산타는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겨냥한 드라마, 영화 콘텐츠 제작을 영위하면서 넥스턴을 통해 신약 개발을 추진해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넥스턴의 초정밀장비 제조 및 로봇시스템 기술을 더하면 의료기기 개발 확대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회사는 신기술 확보를 위한 지분 투자 및 M&A(인수합병)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콘텐츠와 바이오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산타와 넥스턴 모두 전문 경영인 체제 구축을 통해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튜디오산타의 최대주주인 세미콘라이트 (306원 ▼5 -1.61%)도 오는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에스엘바이오닉스로 예정이다. 에스엘바이오닉스의 SL은 세미콘 라이트(Semicon-light)의 영문 약어이며, 바이오닉스(Vionics)는 Violet(자외선)과 Electronics(전자장치)의 합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