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허리 굽은 이유…"허리 부상·뇌 문제 아닌 '배 경련' 탓"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1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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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런코리아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런코리아 영상 캡처


마라톤 선수 출신 이봉주가 병명을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부상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일 이봉주의 소속사 런코리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봉주 선수가 부상에 대해 직접 말씀드립니다. 다른 영상은 믿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이봉주가 직접 출연해 자신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이봉주는 허리 부상이 아닌 배에서 오는 경련 때문에 허리가 굽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의원에서 추나요법, 약물요법 등의 치료를 받았고 신경차단술, 근육 보톡스, 카이로프랙틱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지만 배의 경련을 멈출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부작용처럼 근육의 떨림이 심해졌다는 이봉주는 "그동안은 약을 복용하지 않고 잠을 잤는데, 그 치료를 받고 난 후에는 너무 (배 근육) 떨림이 심해서 약을 먹고 잠을 잘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봉주는 뇌나 척수에 대한 집중적인 MRI나 검사를 시행했다고도 밝혔다. 배가 계속 뛰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MRI를 찍을 수 없었고, 수면 MRI를 찍었다고. 이봉주는 "이상이 없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런코리아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런코리아 영상 캡처
이봉주는 "지금은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면 좋아질 거라는 확신을 갖고 치료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봉주는 "떨림이 없어지면 자연적으로 (허리가) 펴진다는 거다. 한의원에서 단시간에 치료는 힘들고 기간을 갖고 꾸준한 치료를 요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봉주는 당초 허리 부상으로 알려졌으나, 복부 쪽에 근육 운동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원인과 병명을 알 수 없으나, 처방전 등에는 '디스토니아(복벽이상운동증)'으로 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는 "빨리 회복해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며 "집중적으로 치료를 해서 2~3개월 안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봉주는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부상 이후 아내, 어머니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봉주와 부인은 결혼 이후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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