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신화 에릭, 김동완에 "비겁하게 정치질…초대 거절로 알겠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1.03.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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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그룹 신화 /사진=김휘선 기자 tndejrrh123@


불화설에 휩싸인 그룹 신화 에릭이 김동완의 입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4일 에릭은 인스타그램에 김동완을 태그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김동완이) 제작진과 제가 연락이 안 돼서 진행을 못했다 하는데 그럼 제 입장도 말해보겠다"며 2015년 '표적' 활동 시기부터 현재까지 대략 6년간 김동완이 그룹 채팅방에 없었고, 차단 이후 바뀐 번호 또한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군백기 이후 앨범 준비하는 때마다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내가 모르겠냐"며 6년 동안 김동완의 잦은 불참으로 멤버들이 피해를 입었다고 적었다.



또 "나도 너무 지쳐서 일정 맞추기 너무 힘들면 단체대화방에서 수월하게 진행하자, 매번 일정 조정해서 만나고 그마저도 당일 취소하니 너무 지친다고 했지만 결국 거절 당했다"며 "저도 사람인지라 코로나 시국이고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서 '이런 식으로 할 거면 앞에서 친한 척하지 말고 그냥 때려치우자' 하고 지난해 말부터 여태 단체대화방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에릭은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방 만들어서 합의된 내용도 아닌 듣지도 못 해본 내용을 신화 공식 창구인 양 얘기하고 어제는 자기는 아니지만 신화 활동에 의지 없는 멤버 때문에 자기가 말한 활동을 지키지 못한다고 하더라"며 "비겁하게 증거가 안 남는 클럽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 건 선빵(선제공격)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6년 대 3개월"이라며 "잠시 서로 우리 일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 좀 해보자고 가진 3개월이 잘못이라면 잘못이라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또 "그 제작진에게 한 번 물어보고 싶다. 정말 신화 일정에 피해를 끼친 게 내가 맞는지. 여태 멤버 통해 물어봐도 오라 말라 얘기 없다가 인스타에 에릭이 제작진과 소통이 안돼서 일 진행이 안됐다니"라며 "이제 휴직을 좀 갖겠다. 내일 초대는 거절한 걸로 알아듣겠다. 앞으로 멤버 간 얘기를 할 때 직접 해주던 중간에 동생이 껴서 불편하게 노력해 주고 있으면 동생에게 하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초대 요청은 내가 했는데 대답은 왜 팬들에게 하냐"며 저도 요점 다 빼고 정중하게 듣기 좋게 말할 수 있는 스킬이 있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저도 사람, 피곤한 얘기 듣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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