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보다 더 받았다…연봉 55억원 찍은 증권맨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3.12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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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타워의 삼성증권 광고이미지 / 사진제공=삼성증권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타워의 삼성증권 광고이미지 / 사진제공=삼성증권


대표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증권사 직원이 나왔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정구 삼성증권 (39,800원 ▲1,350 +3.51%) 영업지점장은 지난해 55억3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17억1000만원)의 3배가 넘는다.

강 지점장은 지난해 20억21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삼성증권에 가장 높은 보수를 받았다. 강 지점장은 서초동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근무하는 부장금 PB(프라이빗뱅커)다.



강 지점장은 급여 7100만원에 상여 54억5300만원을 받았다. 성과급은 PB영업전문직의 성과급은 리테일 부문 성과보상제도로 정한 수익의 일정 부분이다.

삼성증권 측은 "강 영업지점장은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인사이트로 해외 선진기업과 국내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확대를 통해 고객 수익률 증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발생한 수익의 보수다.



다른 증권사들의 사업보고서도 공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직접투자가 늘어나면서 리테일 수요가 증가한 만큼 보수가 크게 오른 증권맨들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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