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도 가세'…朴 상무 측, 금호석화 지분매입 확대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1.03.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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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밝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뉴스1지난 11일 오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밝히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사진=뉴스1


경영권 분쟁 중인 박철완 금호석유 (130,500원 ▲5,100 +4.07%)화학(이하 금호석화) 상무 측 지분 매입에 가족들도 속속 동참중이다. 모친인 김형일씨가 지분을 매입한데 이어 이번인 장인인 허경수 코스모그룹 회장도 금호석화 주식을 매입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 9일 금호석화 주식 1만4373주(0.05%)를 장내매수했다. 주당 취득단가는 20만8505원이다. 약 30억원 규모다. 이로써 박 상무의 특별관계자 수는 2명으로 늘었고 박 상무 측 지분율은 기존 10.12%(308만2207주)에서 10.16%(309만6580주)로 늘었다.



허 회장은 박 상무의 장인이다. 전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상무 측은 다른 가족의 지분 매입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근 (모친과 함께) 주식을 매입한 것은 결국 저와 가족이 회사와 운명 공동체로 간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지난 4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박 상무 측은 20억원을 들여 9550주를 추가 매입했고 모친 김씨도 55억원을 들어 2만5875주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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