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11조' 뉴욕으로 간 쿠팡…한국전자홀딩스 등 관련주↑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1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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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돼있다. 2021.03.10 / 사진제공=쿠팡10일(현지시간) 뉴욕 월스트리트 심장부에 휘날리는 태극기. 쿠팡의 상장을 앞두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건물에 쿠팡의 로고와 함께 태극기가 게양돼있다. 2021.03.10 /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성공적인 뉴욕 증시 데뷔에 국내 관련주도 급등세다.

1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한국전자홀딩스 (943원 ▲25 +2.72%)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400원(29.96%) 오른 17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자홀딩스는 쿠팡 물류센터 공사업체로 알려져 있다.

이외 쿠팡 관련주로 꼽히는 KCTC (4,095원 ▼35 -0.85%)(3.70%), 서울식품 (174원 ▲1 +0.58%)(10.61%), 동방 (2,180원 ▼40 -1.80%)(2.10%), KTH (4,985원 ▼85 -1.68%)(3.43%), 대영포장 (1,257원 ▼9 -0.71%)(6.71%) 등도 강세다.



KCTC는 쿠팡 물류업무 협력사, 동방은 쿠팡 물류 전담 운송사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 식품브랜드인 '곰곰' 제품을 생산한다.

KT콘텐츠 유통 자회사인 KTH는 쿠팡과 협업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쿠팡플레이'를 선보였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대영포장은 쿠팡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그러나 쿠팡의 투자 확대로 택배 물동량이 늘어나면 골판지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은 공모가(35달러) 대비 14.52달러(41.49%) 오른 4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은 111조원에 달한다. 장중 주가는 69달러를 찍었으나 매물이 나오면서 장 막판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주가 급등으로 쿠팡은 올 들어 미국 내 최대 기업공개(IPO)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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