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11일(15:2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우리들휴브레인 (510원 ▲11 +2.20%)이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업체를 인수해 영토 확장에 나선다.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는 의료기기 수출입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를 도입한 국내 대형 병원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와 의료 소모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플란트는 무릎, 척추 인공관절을 말한다. 제이앤에스팜은 병원, 약국, 도매상 등에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유통업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규모는 약 72조원으로 2017년 50조원, 2018년 60조원에 이어 해마다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며 건강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적인 의약품 유통 채널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비만 관련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에 공급했지만 이번 M&A로 유통채널이 확대되면 보다 체계적인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지난해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흑자기업을 인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며 "양 사의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더불어 우리들휴브레인의 자금력으로 원가절감이 더해진다면 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