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11일(15:2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의료기기·의약품 유통전문업체 '에이치바이오앤컴퍼니'와 '제이앤에스팜'을 인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금액은 각각 155억원, 80억원이며 양사 모두 100% 지분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거래대금은 현금으로 일시에 지불할 계획이다.
에이바이오앤컴퍼니와 제이앤에스팜은 최근 2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0% 이상을 기록할 만큼 순조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 사는 지난해 75억원, 12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15억원, 17억원의 영업이익도 달성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의약품 유통시장 규모는 약 72조원으로 2017년 50조원, 2018년 60조원에 이어 해마다 약 20%씩 성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며 건강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여서 관련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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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은 인수합병을 통해 전문적인 의약품 유통 채널과 네트워크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비만 관련 의약품을 병원과 약국에 공급했지만 이번 M&A로 유통채널이 확대되면 보다 체계적인 공급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지난해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흑자기업을 인수함에 따라 실적 개선 가능성도 커졌다"며 "양 사의 체계적인 유통 시스템과 더불어 우리들휴브레인의 자금력으로 원가절감이 더해진다면 이익률이 더욱 개선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