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삼보모터스 등 16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10개사) 승인됐다. 해당 기업들은 수소·전기차 부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16개사는 △유라테크 △현대산업 △삼보모터스 △삼보프라텍 △이노컴 △엔티엠 △협성테크 △지엠비코리아 △디팜스테크 △오토피엠테크 △신흥정밀 △우정HNC △삼일씨티에스 △효돌 △더코더 △제니스월드 등이다.
정부가 사업재편을 승인한 기업 수는 지난해 말까지 166개사에 달한다. 올해는 16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승인했다. 연내 100개사에 대한 사업재편을 추진해 미래차와 바이오, 로봇 등 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