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0 수소모빌리티+쇼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현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삼보모터스 등 16개사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특히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함께 사업재편을 추진하는 공동사업재편이 4건(10개사) 승인됐다. 해당 기업들은 수소·전기차 부품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재편을 승인받은 16개사는 향후 5년간 미래차와 유망 신산업에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12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정부는 해당 기업들에 상법·공정거래법상 절차 간소화와 규제유예, 금융·세제·고용·R&D(연구개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포스트팬데믹 시대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디지털·그린전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구매기업과 납품기업이 사업재편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리스크를 줄이는 공동사업재편제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