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천안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줄 서 있다.© 뉴스1
1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아산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1명(천안 1004번)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수가 1004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1004명 중 33.6%인 337명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로 파악됐다. 이중 Δ타지역 거주자가 76명(22.5%) Δ타지역 확진자 접촉자 155명(46%) Δn차 감염자 106명(31.5%)이다.
시는 타지역 관련 확진자 발생의 원인으로 Δ지리적 요인 Δ임시선별검사소 운영 Δ포용적인 방역대책을 꼽았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외국인과 타지역 시민까지도 검사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는 점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임시선별진료소 개방 이후 타지역 확진자 비중은 1월 53.8%, 2월 79.8%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열악한 재정 여건에도 임시선별진료소를 장기간 운영해온 천안시는 최근 정부로부터 임시선별진료소 진단검사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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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는 지리적 특성에 기인한 방역적 불리함을 안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한층 더 굳건한 방역 역량을 길러왔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이고 포용적인 선제검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넘어 인근 타도시의 숨은 감염까지도 차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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