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 벤처 방문..." 미래먹거리 창출 마중물"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1.03.11 15:32
글자크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스마트헬스케어 기업 바이오코아를 방문해 대국민 공모를 앞둔 뉴딜펀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바이오코아는 정책형 뉴딜펀드 1호 투자기업이다.



은 위원장은 11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바이오코아 생명공학사업본부에서 산업·금융업계 간담회를 갖고 "정책형 뉴딜펀드의 첫 단추인 이번 투자가 뉴딜투자의 성공적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동걸 산업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성기홍 한국성장금융자산운용 대표 등 금융업계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김성완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장 등 산업계 관계자도 배석했다.



간담간담회가 열린 바이오코아는 주로 신약개발과 유전체 분석 등 생명공학 관련 진단제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제약사나 바이오업체의 위탁을 받아 임상시험 등을 진행하는 업무를 주로 한다.

관련해 유전체 분석 위탁검사나 체외 진단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사업부도 있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9년 기준 매출액은 200억원 규모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로 지난 2월 선정된 뉴레이크얼라이언스가 420억원 규모의 1호 자펀드를 만든 뒤 이 돈을 모두 바이오코아에 투자했다.


은 위원장은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로 펀드자금이 뉴딜생태계에 폭넓게 투자된다면, 뉴딜펀드는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적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뉴딜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에 금융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뉴딜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뉴딜펀드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함께 내실있는 투자도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