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발표 초록은 10일(미국 동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AACR은 암 분야 전문가와 글로벌 제약사들이 모여 혁신치료 기술과 R&D(연구개발) 성과들을 공유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암 학회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27개국에서 약 7만3000명이 참가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rabody-T’ 플랫폼을 도입한 다양한 4-1BB 이중항체에서 탁월한 항암효과 및 영장류 독성실험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그중 기존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 및 옵티보 대비 우월한 효능을 나타낸 ABL503(PD-L1X4-1BB)은 지난 1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상 계획(Investigational New Drug, IND)을 승인받았으며 위암 및 췌장암 적응증을 타겟으로 한 ABL111 (Claudin18.2X4-1BB)의 임상 1상 IND 또한 지난달 말 미국 FDA에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면역관문을 조종하며 정상세포로 위장한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이러한 암세포의 기전을 막아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정상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ABL501은 두 가지 면역관문을 억제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기존 면역치료제의 낮은 반응률과 내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올해도 세계 최대 암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게 돼 경쟁력 있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힐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임상 개시를 앞두고 있는 ABL503과 ABL111에 이어, ABL501도 고무적인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빠른 시일 내 임상 1상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Grabody-T를 통한 플랫폼 기술의 확대 및 기술이전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