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0'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71개 지표 중 통계발표 주기에 따라 63개 지표를 갱신했다. 이 중 40대 기표가 개선, 23개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충격은 고용에 드러났다. 2020년 기준 15세 이상 취업률은 60.1%로 2019년에 비해 0.8%포인트 감소했다. 일자리와 소득은 줄어들고 집세 등 고정부담은 늘어난 셈이다.
우리 사회가 부패하지 않았다고 느끼는 정도인 부패인식지수는 2019년 기준 10점 만점에 5.9점으로 0.2점 올랐다. 같은 기간 중위소득 50% 이하에 해당하는 인구는 16.7명에서 16.3명으로 줄어 상대적 빈곤율은 개선됐다.
10만명 당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8년 7.3명에서 2019년 6.5명으로 줄었고, 야간보행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20년 66.5%로 전년 대비 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