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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G손보 16일 자동차보험료 인상, 롯데·악사·캐롯도 올린다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21.03.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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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손해율 높은 중소형 보험사 자동차보험료 줄줄이 인상

[단독]MG손보 16일 자동차보험료 인상, 롯데·악사·캐롯도 올린다




MG손해보험이 오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 인상한다. 롯데손해보험, 악사(AXA)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도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의뢰해 조만간 인상에 나설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1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 올린다.

MG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를 넘겼다. 자동차 보험의 적정 손해율은 통상 77~78%로, 80% 초반만 넘어가도 적자로 본다.



롯데손보, 악사손보, 캐롯손도 등도 최근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을 의뢰해 이르면 4월경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와 악사손보의 지난해 손해율은 90.9%다. 캐롯손보는 1년치 보험료를 한번에 받는 다른 회사와 달리 매달 후불로 받는 식이라 손해율 계산이 타사와 다르지만 환산할 경우 80% 중반대로 알려졌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보험료를 산정하면서 2018년 요율을 사용해서 부득이하게 5%대 인상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율 감소와 코로나19(COVID-19) 반사이익 등으로 전반적으로 2019년보다 개선됐다. 삼성화재의 경우 85.6%로 전년(91%)에 비해 좋아졌고, 현대해상은 85.4%, KB손해보험 84.7%, DB손해보험 84.4%로 각각 90%를 넘었던 전년에 비해 손해율이 안정화됐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손해율이 높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보험료 인상이 시작됨에 따라 대형사들도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분위기다.


특히 2018년 이후 3년 만에 정비요금 인상이 추진됨에 따라 원가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정비업계, 보험업계 등이 참여하는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오는 25일 첫 회의를 갖고 정비요금 인상을 논의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자동차보험은 여전히 적자를 보고 있는 데다 원가인상 요인도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사들도 자체 요율 검증은 미리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MG손보를 신호탄으로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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