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175개 파트너사 동반성장…보폭 넓히는 'ESG 경영'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1.03.1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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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사에 SKT 5대 사업부 사업방향 공유…ESG 교육, 온라인채용 지원 확대

박정호 SKT 사장이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1년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외부박정호 SKT 사장이 4일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2021년 SK ICT 패밀리 신년인사회'에서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제공=외부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침과 성장 비전을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SK텔레콤은 11일 서울 중구 SK 남산빌딩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에서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사 대표 및 임직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동반성장 CEO 포럼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포럼에는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기업 '유엔젤', 서비스 품질 검증 기업 '티벨' 등 SK텔레콤의 우수 비즈니스 파트너 175개사가 참여해 2021년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사업 방향성에 대한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디어·보안(S&C)·커머스 등 5대 사업부별 전략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사내 ESG 교육 수요를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기로 했다. ESG 교육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SK텔레콤이 부담하며, 비즈니스 파트너사들이 연 3회 열리는 강좌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온라인 채용사이트 '사람인'에 'SKT 비즈파트너 채용관'을 개설, 비즈니스 파트너사 소개 브로슈어를 제공하고 배너 광고 비용을 부담하는 등 신규 인재 채용을 도운 바 있다.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사 구성원들이 동반성장센터를 거점오피스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올 하반기 신설할 '동반성장 행복주간'에는 CEO 포럼과 ‘행복 캠프’, ‘프라이드 어워드’ 등 기존 동반성장 행사를 2~3일에 걸쳐 집중 운영하는 등 보다 규모감 있게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언택트의 강점을 살려 예년 대비 10배가 넘은 비즈니스 파트너사를 초대하고, CEO 외에 실무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종균 티벨 대표는 "SK텔레콤의 성장 비전과 ESG 경영방침을 명확히 이해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안정열 SK텔레콤 SCM그룹장은 "SK가 추구하는 ESG 경영을 기반으로 협력사와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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