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자전거 수요증가..사상 최대 실적 전망-키움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1.03.11 09:01
글자크기
키움증권 (121,700원 ▼1,600 -1.30%)은 11일 삼천리자전거 (5,460원 ▼110 -1.97%)에 대해 자전거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천리자전거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41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97% 늘어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며 "실적 성장은 자전거 수요증가에 기인하고 구조조정 효과 및 판매 단가 인상에 따라 큰 폭의 이익율 개선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삼천리자전거는 자전거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국내 자전거 시장 점유율 1위업체이다. 자전거, 전동스쿠터, 전동킥보드, 유모차 등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매출원은 자전거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일시적 수요 증가가 아닌 라이프 스타일 및 트렌드 변화 가속화에 따라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에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글로벌 크랭크 기어 제조업체 시마노 부품 수급 차질 이슈가 있으나 삼천리자전거는 선재고 확보에 따라 생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소진에 따른 대리점 선주문 물량 및 구매자 이연 수요에 따라 비수기인 1분기에도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올해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부터 로드 및 하이브리드에서 MTB로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하이엔드 자전거 수요 증가 및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전기자전거 수요 증가로 올해에는 전기 및 하이엔드 위주의 제품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