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32회 '한미재계회의'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왼쪽)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나란히 앉아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10일 경제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지난달 2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조양호 전 회장 별세로 공석이 된 부회장에 조원태 회장을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박삼구 회장은 임기 만료를 이유로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전경련 부회장에 40대의 조원태 회장이 합류하면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대외활동이 거의 없었던 전경련이 기지개를 펼지 주목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7년 만에 경영 복귀를 선언하면서 전경련에서의 역할론도 고개를 드는 상황이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이와 관련, 지난달 전경련 총회 뒤 취재진과 만나 "업무 내용에 있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나 ESG 업무 아이디어를 내 회원사와 사회에 확산하는 문제 등 과거에 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얘기가 있었다"며 "회장단도 더 젊게, 여러 분야를 합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