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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플랫폼노동자 재이TV'에는 '배달대행 오토바이보다 빠른 킥보드 점점 어려워지는 방어운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라이더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일부 킥보드 라이더들이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으며 배달대행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불만이다. 배달가방을 이용하지 않는 행위도 지적의 대상이 됐다.
킥보드는 최근 늘어난 배달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많은 라이더가 이용하고 있다. 2㎞ 이내 단거리 배달에서 도보나 자전거에 비해 기동력이 좋아 인기가 많다. 배달의민족 '배민커넥트', 배달 수단 제한이 없는 쿠팡이츠에서 쓰인다.
배민은 면허 소지자만 킥보드 배달이 가능하도록 했지만, 쿠팡이츠는 별도 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있다. 현재 만 13세 이상이면 면허가 없어도 킥보드 운행이 가능해 관리 사각지대가 있는 셈이다. 시속 25㎞ 제한 운행도 일부 라이더의 불법 개조로 위반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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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교통사고는 2016년 49건에서 2017년 181건, 2019년 258건으로 2년 사이 5배 이상 증가했다. 이 때문에 안전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는 "킥보드는 도로에서는 상대적 약자지만 보도에서는 상대적 강자이다 보니 인도를 자주 이용해 사고가 나기 쉽다"며 "도로 여건이 정비되기 전까지는 이용자들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조금 천천히 간다는 생각으로 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역주행에 신호무시, 이런 킥보드 라이더 어찌하오리까](https://thumb.mt.co.kr/06/2021/03/2021031016510416961_1.jpg/dims/optim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