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청년 구직활동에 활력 불어넣는다

머니투데이 경남=노수윤 기자 2021.03.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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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명 대상, 1인당 구직비용 최대 200만원 지원

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경남도청 전경./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 ‘2021년 청년구직활동수당 지원사업(드림카드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드림카드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감소에 따른 취업 준비 기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미취업 청년의 사회진입을 돕고 구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올해 2000명에게 매달 50만원씩 4개월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구직청년은 지원금으로 구직활동을 위한 교육비, 도서 구입 및 시험응시료, 면접 준비비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고 사회진입활동에 필요한 교통비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지원금 수급 장기화로 인한 사회진입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참여 중 취업하거나 창업하고 3개월간 근속할 경우에는 취업성공수당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지원금 200만원 중 10% 20만 원을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소상공인을 돕고 도내 제로페이 사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거주하는 최종학력 기준 졸업·중퇴 또는 수료한 만 18~34세, 가구 중위소득 150% 이하 미취업 구직청년이다.

희망자는 드림카드 누리집(gndreamcard.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가구소득, 졸업일자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선발한다.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지난해 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80.5%가 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며 구직활동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드림카드사업은 2019년 시행에 들어가 2년간 청년 7014명을 지원했고 지난 2월 말 현재 112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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