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페이와 티웨이페이가 손잡았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1.03.0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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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베이코리아 제공/사진= 이베이코리아 제공


이베이코리아의 간편결제 '스마일페이'가 티웨이항공과 손잡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티웨이페이'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신라인터넷면세점과 손잡고 선보인 '신라페이'에 이어 두 번째 '상업자 표시 결제(PLP)' 사례다.

스마일페이에 따르면 스마일페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항공, 여행업 제휴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국내 주요 면세점 브랜드들과도 제휴를 맺었고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 옥션 항공권 결제에도 스마일페이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티웨이페이'는 이번 제휴를 통해 스마일페이를 탑재한 상업자 표시 결제 서비스로 새롭게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스마일페이의 기존 사용자 경험을 그대로 티웨이페이에 구현했기 때문이다.

한편 PLP 모델은 스마일페이가 국내 유통 기반 간편결제로는 최초로 선보인 시스템이다. 외부 가맹점들이 자체 간편결제를 런칭할 때 갖는 서비스 구축과 운영, 수수료 부담을 줄이고 런칭 후에도 안정된 사용자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고 스마일페이 측은 설명했다.



1500만명에 달하는 스마일페이 회원들은 티웨이페이에서 별도로 카드 등록을 새로 할 필요 없이 사용하던 결제수단 그대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결제가 가능하다. 이베이코리아 산하 G마켓, 옥션, G9에서 스마일페이를 이용해왔던 고객은 티웨이페이 이용약관에 한 번만 동의하면 별도 가입 과정 없이 바로 티웨이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티웨이페이 이용 고객들이 모든 결제수단을 새롭게 등록해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결제 편의성이 대폭 향상된 셈이다.

티웨이페이와 스마일페이의 시너지로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도 커졌다. 티웨이페이로 결제 시 결제 금액의 0.3%가 스마일캐시로 적립된다. 적립된 스마일캐시는 티웨이항공, G마켓, 옥션, G9를 포함한 스마일페이 제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기존에 적립해둔 스마일캐시도 결제 시 사용할 수 있다.

티웨이페이 제휴를 기념한 이벤트도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한 달 간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에서 모든 신용·체크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가능한 티웨이페이 전용 선착순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신라페이의 성공에 힘입어 이번 티웨이페이로 고객에게 더욱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티웨이페이의 편의성과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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