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 동월 대비 64억8000만달러 늘어난 70억6000만달러(한화8조342억원)로 집계됐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36억6000만달러 확대된 57억3000만달러다. 수출은 466억6000달러로 9.1% 늘었고 수입은 409억3000만달러로 0.5%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6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적자폭을 23억8000만달러 줄였다.
선박컨테이너, 항공화물운임 수입 증가로 운송수지가 10억3000만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여행수지는전년 동월 대비 입국자가 97% 감소했지만 출국자 역시 96% 줄어 적자폭을 8억6000만달러 줄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배당·이자 등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억2000만달러 늘어난 23억6000만달러 흑자다. 거주자와 비거주자 간 송금 등을 의미하는 이전소득수지는 4억2000만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2억9000만달러 늘어났다.
자본유출입을 의미하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전년 동월 대비 30억2000만달러 늘어난 52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외국인 국내투자보다 크게 늘면서다.
직접투자 중 외국인 국내투자는 5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내국인 해외투자는 22억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도 내국인 해외투자가 109억5000만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3억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