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가 6만5000원 결정…수요예측 1275대 1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1.03.0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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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첫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8일 공시했다.

총 공모금액은 1조4917억5000만원이다. 지난해 공모주 열풍을 이끌었던 빅히트(9625억원), SK바이오팜(9593억원), 카카옥임즈(3840억원) 등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464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하면서 코스피 사상 최고 기록도 갈아치웠다.

수요예측 신청수량의 96.74%가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 이상을 적어냈다. 의무보유확약에는 6개월 191곳, 3개월 327곳 등을 비롯해 신청수량의 59.92%가 참여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투자자 청약은 9~10일 이틀간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6개 증권사에 실시한다.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로부터 코로나19(COVID-19) 백신 CMO((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자체 백신 개발에 집중했던 사업구조를 CMO까지 확대하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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