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제11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왼쪽 세 번째)과 인사하고 있다. 2021.3.8/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8일 서울 영등포 공군호텔에서 열린 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 입장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박영선 후보의 진정성 없는 사과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박 후보가) 양심이 있으면 피해 호소인 3인방 남인순, 진선미, 고민정 세 사람 캠프에서 쫓아 내야 한다"며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면 출마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박 후보 비판에 가세했다. 오 후보는 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영선 후보의 서울시장 후보 행보 시작된 지 한 달여가 넘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절절함을 담은, 진심을 담은 피해자에 대한 민주당 후보로서의 사과의 말씀이나 위로의 말씀이 없었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8일 세계 여성의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있는 본인의 선거 캠프에서 '여성 정책 브리핑'을 열고 여성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두고 "피해자분께서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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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박 전 시장 관련해 피해 여성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사과를 제가 대표로 대신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