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전자 영업이익 112% 증가…"스마트 오디오 급성장"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1.03.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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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전자 베트남 신공장. /사진제공=아남전자아남전자 베트남 신공장. /사진제공=아남전자


아남전자 (2,020원 ▼20 -0.98%)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늘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2647억원, 당기순이익은 1112% 늘어난 5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가 주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오디오 부문의 실적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아남전자는 스마트 오디오 사업의 확장을 위해 3년 전부터 베트남공장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생산능력은 기존 2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2배 증가했다.

투자 초기인 2017~2018년에는 증설 비용 등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다. 2019년부터는 생산시스템이 안정화하면서 본격적인 이익이 증가하는 중이다.

아남전자 관계자는 "세계 오디오 시장은 AV 리시버(AV Receiver), 튜너, 엠프 같은 전통 오디오 기기에서 블루투스 스피커, AI(인공지능) 스피커 등 스마트 오디오로 변화하고 있다"며 "스마트 오디오 시장으로의 빠른 진출로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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