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교 인투셀 대표가 '2021 코리아 이노베이션 어워즈'의 기술혁신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 중이다/사진제공=인투셀
인투셀에 따르면 ADC는 암세포를 찾아가는 항체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을 '링커'(linker)로 연결해 만들어진다. '링커'는 항체를 연결하는 기술(Conjugation chemisty)과 약물을 연결했다가 끊어지게 하는 기술(Cleavage chemisty)로 이뤄진다. 즉 ADC는 △항체 △Conjugation chemisty △Cleavage chemisty △약물, 4가지로 구성된다.
인투셀 관계자는 "VC-PABC 기술은 아민계열의 약물을 주로 연결하며 페놀계열의 약물엔 적용하기 힘들었다"면서 "인투셀의 오파스 기술은 페놀계열의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작용기를 갖는 약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핵산(DNA·RNA) 등과 연결 가능한 확장성 등을 갖췄다"면서 "약물 복합체를 만들기 위해 원천 기술로써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에 중복해서 기술 수출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투셀은 3편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비밀유지협약(CDA) 13건과 물질이전계약(MTA) 5건도 체결했다. 특히 인투셀의 박태교 대표는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박사 과정 및 LG생명과학을 거쳐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의 공동창업자겸 CTO(연구소장)를 맡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