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지금 주가는 바닥권…컴투스 지분가치·신작 모멘텀까지-DS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1.03.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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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8일 게임빌 (35,250원 ▼450 -1.26%)에 대해 오는 9일 출시될 '아르카나 택틱스'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4000원을 유지했다. 5일 종가는 3만9750원이다.



아르카나 택틱스는 인디 게임사였던 티키타카가 2019년 11월 한국 시장에 출시해 일 매출 최대 5000만원을 달성한 게임이다. 지난해 4월 게임빌의 자회사 컴투스가 티키타카를 인수하며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재론칭하게 됐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만이 아닌 200여개국 글로벌 론칭에 티키타카보다 운영 노하우 및 마케팅 역량이 우수한 게임빌이 퍼블리싱한다"며 "실시간 PVP(플레이어 대 플레이어)·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 보강, 게임 모드 다양화 등을 고려하면 일매출 5000만원을 달성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게임 출시 이외에도 컴투스 지분 가치만으로도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게임빌은 컴투스 지분 29.4%를 보유한 지주회사로, 현재 기준 보유 가치만 5300억원"이라며 "게임빌의 시가총액은 2622억원은 매우 보수적인 NAV(순자산가치) 대비해서 40% 할인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6개의 자체 게임을 글로벌 론칭하고, 자회사인 컴투스가 4월 신작을 출시하는 등 다수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업사이드 포텐셜은 큰데,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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