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 광주 서석고 주변에 하수관로공사 추진한다

뉴스1 제공 2021.03.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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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1200㎜ 독립하수관 신설

광주서구청 청사 전경(광주서구청 제공) /뉴스1DB광주서구청 청사 전경(광주서구청 제공) /뉴스1DB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광주 서석고 주변에 하수관로 신설공사를 추진한다.

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화정동과 농성동은 남구 방림동과 진월동, 백운동 일대에서 유입되는 우수가 광주천으로 빠져나가는 중간지점에 위치해 집중호우 때 잦은 침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서구는 사업시행에 따른 주민들과의 이견 조정을 위해 5차례의 공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갖고 현장을 점검했으며 공사의 범위, 우선 시행구간을 선정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서구는 주민 합의내용에 따라 우선 복개박스 옆에 1200㎜의 독립하수관을 신설해 상무대로 군분교각까지 매설할 계획이다.

또 신속한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가사업비를 확보한 뒤 상무대로 건너편 강문외과 인근의 1800㎜ 하수관에 연결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 도출은 전승일 서구의원의 적극적인 중재, 주민대책위원회와 서구청 간의 상호 이해와 양보가 이끌어낸 성과로 볼 수 있다.

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계속되는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신속한 사업시행으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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