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짜리'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무슨 말 할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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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뉴스1/사진=AFP=뉴스1


미국 방송사 CBS가 폭탄 발언 예고가 담긴 영국 해리왕자 부부와 오프라 윈프리와의 공식 인터뷰 영상 판권을 위해 100억원을 지불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위 사실을 보도하며 CBS가 인터뷰 판권을 사기 위해 지불한 돈이 700만~900만달러(약 79억~101억원)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왕자와 메건 마클 공작부인은 이 인터뷰와 관련해 CBS에게 대가를 받는 것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해리왕자 부부의 인터뷰는 7일 CBS 간판 프로그램인 '60분'(60Minute)에 이어 저녁 8시부터 2시간 가량 방송될 예정이다.



해리왕자 부부는 윈프라와의 인터뷰를 앞두고 부부가 운영했던 자선단체가 영국 규제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다는 등의 보도가 나오는 등 영국왕실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알려졌다.

이번 인터뷰에서 부부는 마클이 영국왕실에 들어간 뒤 인종차별 등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 등이 담겼다고 예고됐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두 사람의 결혼 과정부터 왕실을 떠나기까지에 대해 '폭탄 발언'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CBS는 거액을 주고 판권을 사들여 영국 ITV에 재송출하는 등 다양한 채널 판매 계획도 밝혔다.


광고사들은 CBS가 인터뷰 방송시간 동안 30초짜리 광고를 평소보다 두 배 비싼 32만5000달러(약3억6000만원)에 팔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8년 5월 해리왕자는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 출신의 혼혈 배우와 결혼해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2020년 1월 영국 왕실에서의 독립을 선언하고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이주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몬테시토에 거주하고 있다. 최근 부부는 둘째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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