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노지훈, 아내 이은혜에 거짓말…"수입 줄어 장사 고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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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노지훈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가수 노지훈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노지훈이 코로나19로 급격하게 줄어든 일거리에 가장으로서 무게를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아내 이은혜에게 거짓말을 한 뒤 정준하 가게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노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살림남2' 노지훈은 2주 전부터 스케줄 없는 날에 이은혜, 아들 이안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노지훈은 갑자기 "오늘 일이 생겼다. 새 프로그램 사전 미팅이 생겼다"며 외출했다.



이후 이은혜는 손목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홀로 육아와 집안일을 해결했다. 그러던 중 노지훈 매니저로부터 전화가 왔다. 노지훈과 연락이 안 된다는 것. 이은혜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생각해 분노했다.

이은혜는 "거짓말 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연애 할 때, 서로 어떤 잘못을 해도 거짓말은 하지 말자고 손가락 걸고 약속을 했었는데 왜 그런 거짓말을 했는지 전혀 이해할 수 없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같은 시각, 노지훈은 정준하가 운영하는 가게를 찾았다.

노지훈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후 트로트 가수로서 탄탄대로일 줄 알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이 줄고 있다. 금전적으로도 수익이 줄고 있다"며 "십자인대도 끊어졌다. 요즘 진통제 먹으면서 일을 하고 있다. 십자인대 100% 파열이 됐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노지훈이 "장사를 좀 해보려고 한다.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자 정준하는 사업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가게 2개를 정리했다며 "매출도 4분의 3이 줄었다. 요즘은 이게 현실이다"라고 현실 조언을 했다. 이어 정준하는 노지훈에게 자신의 가게 일을 가르쳐줬다.

이은혜는 집으로 돌아온 노지훈을 향해 화를 냈다.

노지훈은 "거짓말 한 거에 대해선 전적으로 미안해. 요즘 일도 많이 줄어들고 있고 불안하고 걱정이 되더라"며 오늘 있었던 일을 모두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정준하에게 받은 일당을 건넸다.

마음이 착잡해진 이은혜는 노지훈 앞에서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

사후 인터뷰에서 이은혜는 "신랑한테만 무거운 짐을 짊어진게 한 게 아닐까? 복잡 미묘하고 고맙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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