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최근 프리 선언을 한 도경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도경완은 KBS에서 만 12년을 꽉 채워 재직한 후 프리랜서 선언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특히 이날 도경완은 자신의 이름 석자보다 '장윤정 남편'으로 많이 불린다며 결혼 후 자신의 이름을 잃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도경완은 "거기에 익숙해졌지만 나도 사람이다보니 서운한 게 생겼다. 기사에 도봉완으로 나오는가 하면, KBS 퇴직 관련 문서에는 도경환으로 기재되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아는 형님' 패널들이 장윤정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으려고 하냐고 묻자 도경완은 "내 아내는 내가 10년 동안 조금씩 자랄 수 있게 돈이든 마음이든 다 지지를 해 줬던 사람"이라며 "나도 5년간 열심히 해서 그 이후의 10년은 조금이라도 그 사람이 쉴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진심을 담아 답했다.
도경완은 "장윤정은 물에 떠있기 위해 물 속에서 계속 열심히 발길질을 하는 사람"이라며 "이제는 좀 쉬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 하지만 장윤정을 뛰어넘고 싶다는 건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도경완은 가수 장윤정과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연우, 딸 하영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