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논란…전문가들 "증거 차고 넘친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2021.03.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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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유튜브 킴킴변호사 영상 캡처/사진=이현주 인스타그램, 유튜브 킴킴변호사 영상 캡처


그룹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왕따 괴롭힘 사건과 관련해 법률 전문가들이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법률 유튜브 채널 '킴킴 변호사'에는 '에이프릴 나은 진솔, 대체 현주한테 왜 그랬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해당 영상에서 김상균 변호사는 "1년 전쯤 이현주의 지인이 이 사건을 물어본 적이 있다"며 "'공인이었던 한 지인이 그룹 내 왕따를 힘들어하고 있고 법률적 대응을 하고 싶다'며 상담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호인 변호사 역시 "(김상균 변호사가) 당시 나와 내용을 공유했다. 문제가 심각해서 법률적 도움과 대응에 대해 의견을 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나 재판이 시작된다면 이런 사실을 입증할 만한 간접증거가 차고 넘친다"며 "이에 피해자 증언만 더해진다면 제 3자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킴킴변호사' 영상 캡처/사진=유튜브 '킴킴변호사' 영상 캡처
김상균 변호사는 "(1년 전 증언이 사실이라면) 현주씨는 본인을 괴롭힌 멤버들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괴롭힘이 폭행, 협박까지 갔다면 형사 처벌 고소도 가능하다"고 알렸다.



이어 "소속사 DSP에 대해서도 아티스트 보호의 의무가 있다. 소속사가 이를 방조하거나 묵인했다면 계약위반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균 변호사는 "(당시 이현주의 지인은) 이 착한 동생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르겠다"고 호소한 바 있다며 "지인분이 제 연락처를 갖고 있다. 연락주시면 영혼을 갈아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 연락달라"고 이현주 측에 법적 대응에 도움을 줄 의사를 전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 "누나가 멤버들로부터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 DSP미디어가 해당 내용을 부인하자 이현주 동생은 멤버들이 연루됐다는 사건을 구체적으로 폭로했고 이현주 측과 소속사 사이에 진실공방이 심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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