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이 23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영화 '미나리'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다. / 사진제공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 6일 방송된 SBS '문명특급'에서는 윤여정이 등장해 영화 '미나리' 이야기와 근황 토크를 나눴다.
재재는 윤여정의 공항 패션과 평소 옷 스타일이 담긴 사진을 자료로 꺼냈다. 사진 속 윤여정은 젊은 세대들이 입을법한 슬랙스, 셔츠부터 원피스, 숄 등을 우아하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재재가 협찬이 아니었냐며 되묻자 윤여정은 "난 협찬을 안 받는 게 아니라 안 해준다. 늙은 사람이 입으면 '난 이렇게 안 늙었다' 하고 안 산대"라고 쿨하게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여정은 "작품에서도 내 옷을 많이 입었다"며 "외국 가서 '저런 옷을 사면 주부 역할 할 때 입으면 새로운 주부를 하지 않을까'했다. 다 내가 사 입는다. 그래서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