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데뷔 4년만에 1위' 온앤오프, 음악으로 완성한 '성장 서사'

뉴스1 제공 2021.03.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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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보이그룹 온앤오프(ONF)가 신곡 '뷰티풀 뷰티풀'(Beautiful Beautiful)로 데뷔 4년 만에 가요 순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이는 '음악의 힘'으로 완성한 성장 서사라 더 의미 있다.



온앤오프는 지난달 24일 첫 번째 정규 앨범 '온앤오프: 마이 네임'(ONF:MY NAME)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뷰티풀 뷰티풀'은 발매 당일 오후 8시 기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지니 1위, 벅스 1위를 차지했다. 이 곡은 타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물론, 수록곡들 역시 차트에 올라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또한 이번 달 2일 방송된 SBS MTV '더 쇼'에서 온앤오프는 '뷰티풀 뷰티풀'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온앤오프는 데뷔 후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가요 순위 프로그램 트로피를 거머쥐는 값진 성과를 얻었다.

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지난 2017년 온앤오프는 첫 번째 미니앨범 '온앤오프'(ON/OFF)로 야심 차게 데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온앤오프'는 색다른 스타일의 음악으로 신선함을 안겼으나, 눈에 띄게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하지만 온앤오프는 지치지 않았고 '컴플리트'(Complete/널 만난 순간), '사랑하게 될 거야', '와이'(WHY), '스쿰빗스위밍'(Sukhumvit Swimming) 등의 곡을 꾸준히 발표했다. 덕분에 온앤오프의 곡들은 리스너들 사이에서 '띵곡'(명곡)으로 인정받았고, 그룹은 '명곡 맛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지난해 방송된 엠넷 '로드 투 킹덤'에서 '명곡 맛집' 온앤오프의 잠재력은 폭발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이들은 작곡가 황현과 함께 '에브리바디'(Everybody), 'The 사랑하게 될 거야', '잇츠 레이닝'(It's Raining) 등을 새롭게 편곡해 'K팝 고인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경연곡 '신세계'(New World)로 그룹의 세계관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또 한 번 도약했다.

온앤오프/사진제공=엠넷 © 뉴스1온앤오프/사진제공=엠넷 © 뉴스1
데뷔 후 천천히, 하지만 탄탄하게 성장해온 온앤오프는 4년 만에 첫 번째 정규앨범 '온앤오프: 마이 네임'으로 대중 앞에 섰다. 펑키 하우스 장르의 타이틀곡 '뷰티풀 뷰티풀'은 이지 리스닝 음악으로 온앤오프만의 에너제틱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희망적인 메시지로 리스너들의 마음에도 닿았다. 덕분에 K팝 팬들 사이에서 서서히 반응을 얻었고, 음원 차트 1위는 물론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서도 처음 트로피를 받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는 데 성공했다. 꾸준히 음악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이 이번에 제대로 통한 셈이다.

온앤오프는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둔 뒤 뉴스1에 "놀랍기도 했고 믿기지 않아서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정말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점점 많은 분들께서 우리 노래를 들어주시는 것 같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데뷔 때부터 이어지는 온앤오프의 세계관과 우리의 개성이 들어간 음악이 통한 게 아닐까 생각 중"이라며 "계속해서 독보적인 온앤오프의 무대와 음악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온앤오프/사진제공=WM엔터테인먼트 © 뉴스1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으며 그룹의 2막을 연 온앤오프는 신곡 '뷰티풀 뷰티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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