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전참시' 비X매니저, 수다부터 열정까지 보면 볼수록 닮은꼴

뉴스1 제공 2021.03.0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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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비와 매니저가 서로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가수 비와 방철민 매니저의 참견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비와 일하는 게 어떠냐는 유노윤호의 질문에 매니저는 "최고죠"라고 영혼 없이 답했다. 유노윤호는 비와 매니저가 생각하는 활동 방향이 다를 때도 있지 않냐고 물었다. 매니저는 "비가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 참신하고 좋다.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매니저의 대답이 길어졌다. 비는 "철민이는 장점도 확실하고 단점도 확실하다. 장점은 다 잘한다. 단점은 말이 많다"고 했다. 유노윤호는 매니저를 보고 야망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비는 매니저가 이러다 방송에 진출할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일정이 끝나고 비는 매니저를 먼저 보내려고 했다. 매니저는 가지 않으려고 비와 실랑이를 했다. 매니저는 비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그럴 때마다 섭섭하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아쉬워했지만 비는 후련한 마음으로 퇴근했다.



매니저는 퇴근하면서 소찬휘의 '티얼스'를 불렀다. 매우 높은 음도 무리 없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알고 보니 매니저는 과거 학생 때 노래한 영상이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한 실력자였다. 음악 프로그램의 섭외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한때는 가수를 꿈꿨지만 지금은 취미로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비는 "여기 안 나왔으면 어쩔 뻔했냐"며 "고음은 저보다 훨씬 낫다. 끼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송은이가 두 사람의 듀엣을 제안하자 비는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다음날 비는 직접 프로듀싱하는 그룹 싸이퍼와 함께하는 스케줄을 소화했다. 매니저의 끝없는 수다에 비는 "원래 그렇게 말이 많냐"고 물었다. 매니저는 "말이 많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제가 말이 많은가?"라며 지지 않았다. 비와 매니저는 티격태격하기도 했지만 말이 많은 모습이나 끼가 넘치는 것, 매사에 열정적인 점은 똑 닮아있는 환상의 궁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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