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5일 현대건설을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이로써 GS칼텍스는 19승9패(승점 55)를 기록, 2위 흥국생명(18승9패·승점 53)과 격차를 벌렸다. 최하위 탈출을 노렸던 현대건설(10승18패·승점 30)은 승점 1만 땄다.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현대건설이 초반에 주도권을 잡았으나 GS칼텍스가 매섭게 추격했다. 문지윤의 블로킹으로 24-23까지 따라붙은 GS칼텍스는 랠리를 벌였지만 이소영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며 듀스 기회를 놓쳤다.
1세트를 따낸 현대건설이 2세트에 기세를 이어갔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루소, 고예림, 정지윤의 연속 득점으로 12-9로 달아났다. 18-14에서도 공격 2개와 블로킹 2개를 묶어 4연속 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기세를 꺾었다.
GS칼텍스는 2세트까지 공격성공률이 32.83%에 그쳤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 14-14로 맞선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탔고 러츠, 이소영, 강소휘가 힘을 내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도 박빙이었다. GS칼텍스는 17-14에서 5연속 실점을 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끈질긴 추격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외국인 선수 공격 결과에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러츠가 현대건설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성공한 반면에 루소의 백어택은 코트를 벗어났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두 팀은 5세트에서 12-12로 팽팽히 맞서며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추는 조금씩 GS칼텍스로 기울었다. 이소영이 연이어 퀵오픈을 성공하면서 매치포인트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14-13에서 러츠가 정지윤의 블로킹을 뚫으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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