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달이 뜨는 강' 9회부터 온달 연기…'학폭' 논란 지수 대타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1.03.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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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나인우 /사진=김창현 기자배우 나인우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나인우가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온달 역으로 합류한다. 온달 역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5일 활동 중단을 공식 발표한 배우 지수가 맡던 역할이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나인우를 온달 역에 캐스팅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9회부터 출연한다.

극중 온달은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역할이다.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비폭력주의자로 살아가다가 사랑하는 여인 평강(배우 김소현)을 위해 칼을 잡는 인물이다. 세상과 등지고 살아온 바보 같은 온달이 평강을 만나 점차 어지러운 속세로 나오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나인우는 2015년 영화 '스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꽃길만 걸어요', '쌍갑포차', '철인왕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사극 장르 연기가 처음은 아니다. 최근 출연한 '철인왕후'에서는 '서브 남주' 김병인 역을 맡아 준수한 외모와 연기력을 선보였다.

앞서 KBS '달이 뜨는 강' 제작진은 "지수가 등장한 이번 주말 '달이 뜨는 강' 재방송을 결방한다"며 "방송일이 임박한 7, 8회(오는 8~9일) 방송분은 지수가 출연하는 장면을 최대한 삭제해 방송한다"고 밝혔다. 또 "9회 이후 방송분은 배역을 교체하고 재촬영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당초 온달역을 맡았던 지수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시인했다. 이어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가 이날 드라마 하차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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