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사외이사 선임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1.03.0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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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사외이사 선임


SK (160,700원 ▼1,400 -0.86%)㈜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2015년 통합 지주사 출범 이후 여성 사외이사는 처음이다.

SK㈜는 오는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김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5일 공시했다.



2014년부터 매일유업 대표이사를 맡은 김 대표는 국내 우유 가공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다. 김 대표는 "SK의 요청으로 사외이사직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SK㈜ 측은 "김 대표는 적극적인 투자로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는데 기여한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내년 8월 시행될 새 자본시장법은 자산 2조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사실상 여성 이사 1인 이상을 포함하도록 하면서 현대차그룹과 LG그룹, 한화그룹 등도 올해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SK㈜는 이날 이사회에서 조대식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과 이찬근 SK㈜ 사외이사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각각 이번 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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