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03월05일(13:29)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4일 한성크린텍 지분 100%(50만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환경과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선정하고 한성크린텍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 M&A를 통해 산업용 수처리 1등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경쟁사들이 초순수 처리시설이나 오·페수 처리시설, 재활용 시설만 개별적으로 수주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한성크린텍은 수처리 공정을 '토탈패키지(Total Package)'로 제공하는 역량을 갖췄다. 기능장과 기사, 산업기사 등 취득자가 전체 인력의 76% 수준으로 기술력과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산업용 수처리 시장은 반도체 및 전자산업의 생산라인뿐 아니라 제약, 바이오, 석유화학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제약, 바이오 공정에선 미생물과 염분 유입 등으로 인한 생산품질 관리 문제가 대두됐기 때문이다. 또 석유화학 등 플랜트 공정은 불순물로 인해 물성 변동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성크린텍은 올해 매출액 12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이엔코퍼레이션은 지난 2월 주주총회에서 '폐기물 및 폐수 종합처리업'과 '자원재생, 재활용업' 등 환경부문 사업을 목적에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