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로봇 ‘뉴비’ 캠퍼스에서 5시간 동안 총 31건 배송…"사람 못잖네"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21.03.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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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빌/사진=뉴빌리티뉴빌/사진=뉴빌리티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SW) 개발 스타트업(신생벤처기업) 뉴빌리티가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Neubie)’의 무인 주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와 뉴빌리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인천 연세대 송도캠퍼스 교내 편의점에서 연구실까지 이동하며, 약 5시간 동안 총 31건의 배송업무를 완료했다.



로봇의 최고 속도는 6km/h, 기본 주행 속도는 3.8km/h로, 총 주행 거리는 17.64km다. 용량은 60L이고, 배터리 완충 시 최대 6시간 동안 운행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지난해 3월,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라스트마일 로봇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실외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기술 개발 또한 김시호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오는 9월, 같은 장소에서 뉴비 30대를 실증 운행할 계획이며 2022년까지 배달로봇을 활용한 물류 플랫폼의 실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로봇의 경로를 파악해 가장 적합한 운행경로를 설정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 SK텔레콤, 한컴인스페이스, 연세대학교 글로벌융합공학부 등과 공동기술개발 및 기술검증(PoC)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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