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필기노트 '비브리지', 매쉬업엔젤스 등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1.03.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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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필기노트 '비브리지', 매쉬업엔젤스 등 투자유치


동영상 기반 필기노트 ‘슬리드’를 운영하는 ‘비브리지'는 매쉬업엔젤스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에서 초기 단계(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비브리지는 지난해 3월에 설립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동영상 강의를 캡처해 필기노트를 만들어주는 서비스 ‘슬리드’를 개발했다. 중요한 강의 장면 캡처와 필기 자동 추출 기능을 갖췄다. 비대면 온라인 학습자들을 위해 동영상에 최적화된 필기 노트 도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1만5000명이 넘는 온라인 학습자들이 슬리드를 12만개 이상의 온라인 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슬리드는 브라우저 확장자를 활용해 유튜브, 온라인 클래스, 대학교 이(e)클래스 등 다양한 웹사이트에서 사용 가능하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도 슬리드 크롬 확장자를 내려받은 뒤,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최윤경 매쉬업엔젤스 파트너는 "코로나19(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반면, 온라인 학습에 최적화된 학습도구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학습자와 콘텐츠 공급자 사이의 간극을 좁혀 온라인 교육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박정현 비브리지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장기적인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강사, 교수 등의 공급자 중심이었던 온라인 교육 환경을 학습자 중심의 생태계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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