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에 3구 삼진' 김하성, 다저스전 2타수 무안타 '침묵'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 2021.03.0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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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지난 4일 밀워키전에 타격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김하성이 지난 4일 밀워키전에 타격에 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LA 다저스 상대로 쓴맛을 봤다. 지난 2월 다저스 유니폼을 새롭게 입은 트레버 바우어(30)를 상대로 3구 삼진을 당하며 쓸쓸하게 물러났다.

김하성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시범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다저스 선발 바우어에게 2스트라이크로 몰린 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2번째 투수 토니 곤솔린에게 2루수 뜬공을 쳤다. 이후 4회말 시작과 동시에 가토 고스케(27)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김하성이지만 3회말 수비로 병살을 만들어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오스틴 반스의 타구가 2루수 방향으로 향했다. CJ 아브람스의 송구를 잘 잡아 타자 주자를 아웃시켰다.



7이닝으로 진행된 경기에서는 샌디에이고가 2-1로 이겼다. 6회초 김하성 대신 출장한 가토가 2사 2,3루에서 좌익 선상 적시타를 때려낸 것이 결승 타점이었다. 롯데 자이언츠 출신 외국인 앤디 번스(31)는 6회초 좌익수로 출장해 눈길을 끌었다.

다저스 선발 바우어는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샌디에이고 선발 크리스 패댁 역시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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