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부터 40년 감금 당한 男…英서 아버지·아들, 인신매매 혐의 재판

머니투데이 김채영 기자 2021.03.0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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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이스북사진= 페이스북


영국의 6피트(약 0.5평) 창고에 40년간 갇혀 있던 남자(58)가 발견됐다. 이 남자는 무려 16살때부터 이곳에 갇혀 지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이후 아버지와 아들 부자를 이 남자에 대한 인신매매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이들 부자는 피터 스와일리스로 이름도 동일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경찰은 2018년 10월에 오래된 녹색 창고에서 한 남자를 발견했다.



이 남자는 16살 때부터 이 창고에 갇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남자가 머무르던 창고는 난방도 되지 않았고, 더러운 바닥에 이불과 개조된 TV, 의자 하나가 있었을 뿐이었다.

경찰은 이 남자를 처음 발견했을 때 "그가 헤드라이터에 비쳐진 토끼 같았으며 매우 혼란스러워 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3년 간의 수사를 벌였고, 동일한 이름을 가진 80세와 55세의 아버지와 아들은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오는 4월 6일 이들은 법정에 출두해 탄원 및 관련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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